고양이 · 2026-08-08
고양이 결막염, 붉어진 눈과 눈곱을 놓치지 마세요
고양이 결막염의 원인과 증상, 집에서의 관리법과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를 정리했습니다.

고양이 눈이 평소보다 붉어 보이거나 눈곱이 유난히 많다면 결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결막염은 고양이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안과 질환 중 하나로,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원인에 따라 전염성이 있거나 만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결막염이 생기는 원인과 증상,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와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를 정리했습니다.
결막염이란
결막은 눈꺼풀 안쪽과 눈알 흰자 부분을 덮고 있는 얇은 점막으로,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결막염이라고 합니다. 한쪽 눈에만 나타나기도 하고 양쪽 눈에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며, 원인에 따라 증상의 정도와 지속 기간이 크게 달라집니다. 고양이는 눈 구조상 결막이 노출되는 면적이 넓어 자극이나 감염에 비교적 취약한 편입니다.
주요 원인
- 바이러스 감염 — 고양이 헤르페스바이러스(FHV-1), 칼리시바이러스 등이 대표적이며, 특히 헤르페스바이러스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잠복해 있다가 재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세균 감염 — 바이러스 감염 이후 이차적으로 세균이 감염되면서 눈곱이 노랗거나 초록빛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알레르기·자극물 — 먼지, 담배 연기, 방향제, 모래 분진 등 환경적 자극에 의해서도 결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이물질·외상 — 눈에 털이나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다른 고양이와의 다툼으로 눈 주변에 상처가 생긴 경우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결막염의 증상은 원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다음과 같은 변화가 공통적으로 관찰됩니다.
- 흰자나 눈꺼풀 안쪽이 붉게 충혈됨
- 맑거나 노랗고 끈적한 눈곽이 평소보다 많이 낌
-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가늘게 뜨고 있음
- 눈 주변을 앞발로 자주 비비거나 긁음
- 눈꺼풀이 붓거나 살짝 감겨 있는 모습
- 재채기,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함께 나타남(바이러스성인 경우)
딸기도 환절기에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 한쪽 눈에 눈곱이 유독 많이 낀 적이 있었는데, 병원에서 안약을 처방받아 며칠 관리하니 금방 가라앉았습니다. 다만 증상의 원인과 정도는 고양이마다 다르므로 자가 판단보다는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집에서의 관리
병원 진료 전후로 눈곱이 심하게 낀 경우, 깨끗한 거즈나 화장솜을 생리식염수에 적셔 눈 안쪽에서 바깥쪽 방향으로 부드럽게 닦아주면 도움이 됩니다. 이때 양쪽 눈을 닦을 때는 반드시 다른 솜을 사용해 교차 감염을 막아야 합니다. 수돗물이나 사람용 세정제, 알코올 성분이 든 물티슈는 자극이 될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처방받은 안약이나 안연고가 있다면 수의사가 안내한 횟수와 기간을 지켜 끝까지 사용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데 중요합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단순한 자극으로 인한 가벼운 결막염은 며칠 내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반드시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눈곱이 노랗거나 초록빛을 띠며 양이 계속 늘어나는 경우
- 눈을 잘 뜨지 못하거나 심하게 부어 있는 경우
- 각막이 뿌옇게 흐려지거나 상처가 의심되는 경우
- 재채기, 식욕 저하 등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 며칠간 관리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반복되는 경우
특히 각막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스테로이드 성분 안약을 잘못 사용하면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어, 사람용 안약이나 이전에 처방받았던 약을 임의로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처럼 재발이 잦은 원인이라면 평소 스트레스 관리와 면역력 유지가 예방에 도움이 되며, 다묘 가정에서는 눈곱이 관찰된 즉시 다른 고양이와 그릇·화장실 등을 분리해 전염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동물병원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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