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 2026-08-01
소형견 슬개골 탈구, 초기 신호와 관리 방법
몰티즈, 포메라니안 등 소형견에게 흔한 슬개골 탈구의 원인과 증상, 등급별 관리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슬개골 탈구는 무릎뼈(슬개골)가 정상 위치를 벗어나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빠지는 질환으로, 몰티즈, 포메라니안, 치와와, 요크셔테리어 등 소형견에서 특히 흔하게 나타납니다. 선천적으로 다리뼈 구조가 약하거나 근육이 덜 발달된 상태로 태어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초기에는 보호자가 알아채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왜 소형견에게 잘 생길까
슬개골은 대퇴골 앞쪽의 홈을 따라 움직이며 무릎 관절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소형견은 이 홈이 얕거나 다리뼈가 살짝 휘어진 채로 자라는 경우가 있어, 슬개골이 홈을 벗어나 옆으로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유전적인 소인이 크기 때문에 특정 견종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성장기에 다리 모양이 자리 잡으면서 증상이 서서히 드러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의심해야 합니다
- 걷다가 갑자기 한쪽 뒷다리를 들고 몇 걸음 깡충깡충 뛰는 모습
- 다리를 들었다가 스스로 툭툭 털듯이 펴는 동작을 반복하는 경우
- 계단이나 높은 곳에 오르내리기를 꺼리는 모습
- 오래 걷거나 뛰고 난 뒤 다리를 절뚝이는 증상
- 앉을 때 다리를 옆으로 빼고 앉는 자세
초기에는 다리를 살짝 절다가 금세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이런 모습이 반복된다면 슬개골 탈구를 의심하고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탈구 등급에 따른 진행 정도
슬개골 탈구는 보통 1등급부터 4등급까지로 구분합니다. 1등급은 슬개골이 손으로 밀었을 때만 잠깐 빠졌다가 바로 제자리로 돌아오는 정도이고, 등급이 올라갈수록 빠지는 빈도와 시간이 늘어나며, 4등급에 이르면 슬개골이 항상 빠진 상태로 고정되어 다리를 아예 구부린 채 걷게 됩니다. 등급이 낮을 때는 체중 관리와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 관리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등급이 높아질수록 관절 연골 손상이나 인대 손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집니다.
진단과 치료 방법
동물병원에서는 촉진으로 슬개골이 홈에서 벗어나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방사선 촬영으로 다리뼈의 정렬 상태와 관절의 변형 정도를 함께 살핍니다. 등급이 낮고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체중 조절, 근력 강화 운동, 관절 영양제 급여 등 보존적 관리로 경과를 지켜보기도 합니다. 반면 탈구가 자주 반복되거나 통증과 절뚝임이 지속된다면 인대와 뼈의 구조를 바로잡는 교정 수술을 고려하게 되며, 수술 여부와 시기는 등급과 증상 진행 속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합니다.
평소 관리로 부담을 줄이는 방법
- 적정 체중을 유지해 무릎 관절에 실리는 부담을 줄이기
- 미끄러운 마루 바닥에는 매트나 러그를 깔아 미끄러짐 방지하기
- 소파나 침대 등 높은 곳을 자주 오르내리지 않도록 계단이나 발판 활용하기
- 과격한 점프나 급격한 방향 전환이 잦은 놀이는 줄이기
- 정기 검진 때 슬개골 상태를 함께 확인해 조기에 변화 파악하기
이 글은 슬개골 탈구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반려견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은 동물병원에서 직접 진찰을 받은 뒤 수의사와 상담해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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