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일반 · 2026-09-15
둘째 반려동물을 들이기 전에,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기존 강아지·고양이가 있는 집에 새 식구를 데려올 때 고려해야 할 성격·공간 궁합과 첫 만남을 단계별로 준비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둘째를 들일지 고민하는 시점에 가장 많이 듣는 조언은 “일단 데려와 보면 알아서 친해진다”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시작한 집의 기록을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2005년 Applied Animal Behaviour Science에 실린 Levine 연구팀의 조사에서, 보호소에서 고양이를 입양한 252가구 가운데 다묘 가정 128가구를 따로 분석했더니 새 고양이를 들인 집의 절반가량이 도입 시점에 싸움을 겪었고, 응답자의 약 절반은 아무런 단계 없이 곧바로 두 고양이를 마주치게 한 상태였습니다. 더 중요한 건 그다음입니다. 도입 당시에 싸움이 있었던 집은 이후 12개월 안에 갈등이 계속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첫 며칠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1년치 분위기를 좌우한다는 뜻입니다.
이 글은 “둘째를 들여도 될까”를 판단하는 기준부터, 데려오기 전에 집에서 끝내야 할 준비, 개-개 / 고양이-고양이 / 개-고양이 조합별로 달라지는 절차, 그리고 중단하고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 신호까지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국내 통계 자료는 확인되지 않아 해외 1차 자료와 수의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데려오기 전에 답해야 할 다섯 가지
궁합을 미리 점치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지금 데려오면 안 되는 조건’은 비교적 명확하게 걸러낼 수 있습니다. 아래 다섯 가지에 모두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시기를 미루는 쪽이 낫습니다.
- 기존 아이가 지금 안정적인가 — 최근 이사, 가족 구성 변화, 통증이나 치료 중인 질환이 있다면 그 문제가 정리된 뒤가 좋습니다. 새 식구는 그 자체로 환경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 새 아이를 몇 주간 격리해 둘 독립된 방이 있는가 — 문이 닫히고 화장실과 밥그릇, 쉴 자리를 안에 둘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이 방이 없으면 절차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 자원을 늘릴 여유가 있는가 — 화장실, 밥그릇, 물그릇, 스크래처, 높은 자리, 숨을 곳을 마리 수보다 하나 더 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 하루에 두 아이를 따로 챙길 시간이 나오는가 — 합사 기간에는 식사도 놀이도 애정 표현도 분리해서 이뤄져야 합니다. 합쳐서 한 번이 아니라 각각 두 번입니다.
- 몇 달이 걸려도 되는가 — 미국고양이수의사회(AAFP)가 2024년 고양이 간 긴장 가이드라인과 함께 낸 단계별 안내는 이 과정이 짧으면 며칠, 길면 몇 달이 걸린다고 못 박습니다. 날짜를 정해놓고 시작할 일이 아닙니다.
많이들 신경 쓰는 항목이 빠져 있다는 걸 눈치채셨을 겁니다. 나이와 성별입니다. 앞서 소개한 Levine 연구팀의 조사에서 고양이의 나이, 성별, 집에 있는 고양이 마릿수는 갈등의 유의한 위험 요인이 아니었습니다. 개 쪽 자료도 결이 비슷합니다. 2020년 JAVMA에 실린 Feltes 연구팀의 분석은 같은 집에 사는 개 305쌍의 공격 사례를 다뤘는데, 70%가 적어도 한 마리 암컷을 포함했고 61%가 동성 조합이었습니다. 다만 이건 행동 진료에 의뢰된 사례들의 분포일 뿐이라 “암컷끼리는 안 된다”는 규칙으로 옮길 수 있는 숫자가 아닙니다. 조합표보다 개체의 성격과 자원 관리가 결과를 더 크게 좌우한다고 보는 편이 현실에 가깝습니다.
집을 먼저 고친다 — 자원은 ‘마리 수 + 1’
AAFP는 다묘 가정에서 고양이 사이에 긴장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자원 부족을 지목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원은 밥그릇 하나가 아니라 여섯 가지 범주입니다. 화장실, 먹이, 물, 스크래처, 높은 곳, 숨는 자리. 권장 기준은 각 항목을 고양이 수보다 하나 더 두는 것이고, 조건이 하나 더 붙습니다. 서로 시야가 겹치지 않게 떨어뜨려 놓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화장실 세 개를 나란히 붙여 두면 고양이 입장에서는 한 자리와 다름없습니다. 한 마리가 입구를 지키고 서면 나머지는 접근할 수 없으니까요.
긴장이 얼마나 흔한지도 짚어둘 만합니다. 2024년 AAFP 가이드라인 (Rodan, Ramos, Carney 등, Journal of Feline Medicine and Surgery)은 전 세계 다묘 가정의 62.2~87.7%에서 고양이 간 긴장이 보고된다고 정리했습니다. 조사마다 폭이 큰 건 ‘긴장’을 어디까지로 볼지가 다르기 때문이지만, 어느 쪽 숫자를 택하든 다묘 가정의 대다수가 겪는 일이라는 결론은 바뀌지 않습니다. 드문 사고가 아니라 기본값에 가깝다고 보고 준비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개가 있는 집이라면 준비 방향이 조금 다릅니다. 네브래스카 휴메인소사이어티를 비롯한 보호소 자료들은 새 반려동물을 들이기 전에 장난감, 씹는 간식, 밥그릇처럼 지킬 만한 물건을 아예 치워두라고 권합니다. 두 마리가 안정된 뒤에 각자 분리된 공간에서 개별적으로 다시 내주는 순서입니다. 자원 방어는 비정상 행동이 아니라 개에게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놔두면 악화되는 쪽이라 사람이 구조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Feltes 연구팀의 분석에서도 자원 방어가 가장 흔한 촉발 요인(72.8%)이었고, 여기에는 보호자의 관심이나 음식처럼 지킬 대상이 되는 것들이 포함됩니다. “개들끼리 알아서 서열을 정리한다”는 말이 위험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정리 대상이 되는 자원을 만들어둔 쪽은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건강입니다. 새로 오는 고양이를 격리 상태에서 최소 1~2주 관찰하는 것은 임상 실무에서 통용되는 일반적인 관행이고, 정확한 기간을 정해둔 단일 연구는 없어서 개체 상태와 출신 환경에 따라 며칠에서 몇 주까지 달라집니다. 이와 별개로, 고양이백혈병바이러스(FeLV)와 고양이면역결핍바이러스(FIV)에 대해서는 AAFP의 고양이 레트로바이러스 관리 가이드라인이 더 엄격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감염 초기에는 검사가 음성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약 60일 뒤 2차 검사에서도 음성이 확인되는 것까지를 이상적인 확인 절차로 봅니다. 두 기준은 출처가 다르므로 첫 검사 결과 하나로 안심하고 합사를 끝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고양이와 고양이 — 냄새부터 소리, 그다음이 시야
AAFP의 단계별 안내는 순서가 꽤 촘촘합니다. 요약하면 건강검진 → 환경 준비(앞의 자원 여섯 가지) → 페로몬 디퓨저 설치 → 각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과 놀이 파악 → 새 고양이를 격리방에 두기 → 물건을 바꿔 냄새 교환 → 천으로 문질러 냄새 전이 → 닫힌 문을 사이에 두고 소리만 들리는 상태에서 각자 놀아주기 → 감독하에 새 고양이가 집을 탐색하게 하기(이때 기존 고양이는 다른 방에) → 유아용 안전문 같은 차단막 너머로 시각적 접촉 → 감독하에 같은 공간에서 가까워지기, 순입니다.
단계 목록보다 중요한 원칙이 하나 있습니다. 각 단계는 두 고양이가 완전히 편안해진 뒤에만 다음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 너머에서 먹이를 먹을 때 한쪽이 귀를 눕히거나 먹기를 멈춘다면 그건 아직 그 단계가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이고, 여기서 차단막을 치우는 순간 그동안 쌓은 것이 되돌아갑니다. 일정을 정해두고 진행하지 말라는 조언이 반복되는 이유입니다.
하악질과 낮은 으르렁 소리를 어떻게 다룰지도 이 단계에서 갈립니다. AAFP는 이런 소리를 냈다고 혼내지 말라고 분명하게 말합니다. 경고 신호는 상대와 사람에게 “더 다가오지 말라”고 알리는 정상적인 소통이고, 이걸 벌로 억누르면 경고 없이 곧장 공격으로 넘어가는 개체가 될 위험이 있습니다. 대신 권장되는 대처는 단순합니다. 쿠션이나 베개를 세워 서로의 시선을 끊고, 물리적 거리를 벌리고, 한 단계 뒤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야단치는 대신 상황을 바꿔주는 쪽입니다.
개와 개 — 집 안이 아니라 중립 장소에서 시작한다
개끼리의 첫 만남은 고양이와 반대로 집 밖에서 시작합니다. 볼더밸리 휴메인소사이어티와 오리건 휴메인소사이어티 등 보호소 입양 안내가 공통적으로 권하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집이 아닌 중립적인 장소에서 만나고, 사람 한 명이 개 한 마리씩 맡고, 목줄은 팽팽하게 당기지 않고 느슨하게 유지합니다. 목줄이 당겨지면 개의 자세가 앞으로 쏠려 상대에게 도전적으로 보이고, 피하고 싶어도 물러날 수 없게 됩니다.
기존에 개가 여러 마리라면 한꺼번에 소개하지 않습니다. 새 개와 한 마리씩 따로 만나게 한 뒤 마지막에 합칩니다. 무리 전체가 한 마리를 둘러싸는 구도는 새 개에게 도망칠 방향이 없는 상황이라 위험합니다.
중단해야 하는 신호도 비교적 명확합니다. 목덜미와 등의 털이 곤두서거나, 이빨을 드러내거나, 낮게 으르렁거리거나, 다리가 뻣뻣하게 굳거나, 상대를 오래 응시한 채 움직이지 않는다면 거기서 멈추고 거리를 벌립니다. “조금 더 두고 보면 풀리겠지”가 통하지 않는 구간입니다.
참고로 Feltes 연구팀 분석에는 갈등 구도에 대한 흥미로운 관찰이 하나 더 있습니다. 공격을 먼저 시작한 개는 상대보다 평균 16개월 더 어렸고 체중은 약 1.5kg(3.3파운드) 더 무거웠습니다. 나중에 온 어린 개가 먼저 온 개에게 양보할 거라는 기대는 잘 맞지 않는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개와 고양이 — 개가 신나 보이는 게 문제인 경우
개-고양이 조합만을 다룬 1차 가이드라인 원문은 찾기 어렵고, 수의사 감수를 거친 2차 자료들이 권하는 절차는 대체로 앞의 고양이 합사 단계와 구조가 같습니다. 격리에서 시작해 냄새, 소리, 차단막 너머 시야, 마지막에 같은 공간 순입니다. 다른 점은 고양이에게 개가 접근할 수 없는 높은 자리와 탈출로를 반드시 확보해줘야 한다는 것, 그리고 같은 공간에 있는 동안 개는 목줄을 차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가장 많이 오해되는 지점이 개의 반응입니다. 2022년 Animals에 실린 Kinsman 연구팀의 분석은 영국의 대규모 종단연구 Generation Pup에 참여한 강아지 4,678마리 가운데 고양이와 함께 살며 소개가 이뤄진 1,211마리를 들여다봤습니다. 보호자가 보고한 반응에서 놀이 행동이 58.9%, 과흥분이 56.6%, 추격이 48.6%로 나타났고, 반대로 보호자가 바라는 차분한 반응만 보인 경우는 7.3%에 불과했습니다. 즉 강아지가 고양이를 보고 신나서 다가가는 건 흔한 일이지만, 그게 잘 되어가는 신호는 아닙니다. 강아지 입장에서는 놀이여도 고양이 입장에서는 쫓기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연구에서 유리하게 작용한 요인도 확인됐습니다. 생후 12주 이전에 고양이를 만난 강아지는 12~22주 사이에 만난 강아지보다 바람직한 반응만 보일 확률이 2.52배 높았고, 서두르지 않고 나눠서 소개한 경우가 곧바로 또는 빠르게 마주치게 한 경우보다 1.86배 높았습니다. 집에 다른 개가 있는 경우에도 1.31배씩 확률이 올라갔습니다. 다만 이 자료는 강아지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 성견을 새로 들이는 경우에 그대로 적용되는 숫자는 아닙니다. ‘천천히 나눠서 소개한다’는 원칙 정도는 유사하게 적용해볼 만합니다.
푸들 신디와 브리티시숏헤어 딸기처럼 체구와 기질이 다른 조합이라면, 개가 흥분하지 않는 것보다 고양이가 언제든 올라갈 곳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실질적입니다.
자주 나오는 질문 네 가지
일단 만나게 해보고 안 맞으면 떼어놓으면 되지 않나요?앞에서 본 Levine 연구팀의 조사가 이 방식의 비용을 보여줍니다. 절차 없이 바로 합사한 집에서 도입 시점 싸움이 흔했고, 그때 싸움이 있었던 집은 이후 1년 동안 갈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한번 ‘저 대상은 위험하다’는 학습이 성립하면 그걸 되돌리는 데 훨씬 긴 시간이 듭니다. 떼어놓는다고 기억까지 초기화되지는 않습니다.
방이 하나뿐인 좁은 집이면 격리 단계를 건너뛸 수밖에 없지 않나요?원룸이나 방 하나짜리 집을 전제로 한 연구 자료는 확인되지 않아 확실한 데이터는 없습니다. 다만 단계별 절차의 핵심은 ‘방’이라는 공간 자체가 아니라 시야를 끊은 상태에서 냄새와 소리부터 익히게 한다는 원칙이고, 그 원칙을 살릴 방법은 남아 있습니다. 화장실이나 온도 조절이 되는 베란다처럼 문이 닫히는 공간을 임시로 쓰거나, 큰 이동장·펜스로 구역을 나누거나, 두꺼운 커튼과 유아용 안전문을 겹쳐 시선을 막는 식입니다. 다만 국내 베란다는 단열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한파나 폭염기에 몇 주씩 머무는 자리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공간을 나누기 어렵다면 시간으로 나누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 아이가 거실에 있는 동안 다른 아이는 닫힌 공간에 머물고, 몇 시간 뒤 자리를 바꾸는 식으로 같은 공간을 번갈아 쓰게 하면 서로의 냄새에는 노출되되 직접 마주치지는 않습니다. 어느 쪽이든 자원을 시야가 겹치지 않게 떨어뜨려 놓는 조건은 그대로 지켜야 하고, 좁은 집일수록 바닥 면적 대신 캣타워나 선반 같은 수직 공간을 쓰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반대로, 분리할 방법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일단 들이고 보는 선택은 앞서 본 ‘도입 시점 싸움’이 그대로 일어나기 쉬운 조건입니다.
하악질을 하면 따끔하게 혼내야 하지 않나요?AAFP는 혼내지 말라고 명시합니다. 경고 단계를 벌로 없애면 경고가 사라질 뿐 감정은 그대로 남습니다. 시선을 가리고 거리를 벌려 상황 자체를 낮춰주는 쪽이 권장됩니다.
이미 한 번 크게 싸웠는데, 다시 시도한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순서를 되감는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우선 완전히 분리된 상태로 돌아가 서로 마주칠 일이 없게 하고, 그다음에 두 아이 모두 평소 식욕과 수면, 배변이 돌아왔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재개 지점은 ‘싸우기 직전 단계’가 아니라, 양쪽이 확실히 편안했던 단계보다 한두 단계 더 뒤입니다. 문을 사이에 두고 각자 밥을 먹는 정도에서 다시 시작해 전보다 느리게 올라가는 식이죠. 재시도까지 며칠을 기다려야 하는지 정해둔 기준은 확인되지 않았고, 날짜보다는 각 단계에서 긴장 신호가 사라졌는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일관되게 권장되는 방식입니다. 다만 그 싸움이 피부가 찢어지는 물림이었거나 아무 도발 없이 갑자기 벌어진 것이었다면, 혼자 재시도를 설계하기보다 수의행동학 전문의의 평가를 먼저 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여기서 멈추고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 신호
진행 속도를 늦추면 해결되는 문제가 있고, 사람이 더 해볼 것이 남아 있지 않은 문제가 있습니다. 아래는 후자에 해당할 수 있는 신호들입니다.
- 피부가 찢어지는 수준의 물림이 발생한 경우 — 즉시 분리하고, 동물병원에서 상처 진료를 받고 함께 수의행동학 전문의 상담을 고려합니다. 교상은 겉보기보다 깊게 감염이 진행될 수 있어 집에서 소독하고 지켜볼 일이 아닙니다. 이런 강도의 물림은 예후가 좋지 않은 지표로 언급됩니다.
- 아무 도발 없이 갑자기 공격이 일어나는 경우 — 마찬가지로 예후 불량 지표로 보고, 사람이 임의로 재시도하기보다 전문가 개입이 권장됩니다.
- 고양이가 화장실 밖에 배변하거나, 며칠째 숨어 나오지 않거나, 식욕이 급격히 줄어든 경우 — 만성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환 가능성도 알려져 있어 수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 특히 고양이가 먹지 않는 상태가 이어지는 것은 그 자체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새로 온 아이가 무기력하거나 구토, 설사, 재채기, 눈곱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 — 격리를 유지한 채 바로 진료를 받습니다. 기존 아이에게 옮길 수 있는 감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몇 주간 같은 단계를 반복해도 진전이 없거나 오히려 나빠지는 경우 — 방법을 바꿔야 할 시점이지, 더 버틸 시점이 아닙니다.
이 신호들 각각의 원인은 여러 가지일 수 있고, 온라인 정보로 어느 쪽인지 가려내기는 어렵습니다. 출혈을 동반한 부상이나 호흡이 이상한 상태처럼 응급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면 글을 더 찾아보지 말고 즉시 동물병원에 문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하나만 고르라면, 아직 둘째를 데려오기 전이라면 격리방으로 쓸 방을 정해두는 것이고, 이미 데려온 뒤라면 집에 있는 화장실과 밥그릇, 물그릇의 개수를 세어 마리 수보다 하나 적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두 가지 모두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데, 뒤늦게 되돌리려면 가장 오래 걸리는 항목이기도 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며, 반려동물 사이의 공격성이나 건강 이상이 걱정된다면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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